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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
내가 알고있는 영화와는 달리 세 사람(이적요, 이적요의 변호사, 서지우)의 관점에서 서술된 일기를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좋았다. 미성년자, 그것도 아주 어린 여성을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일지 상상이 잘 안간다. 그래서 어쩌면 이들의 욕망이 속물같을 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만 그런 금지된 욕망이었기에 늙고 재능있는 스승 이적요와 젊고 무능한 제자 서지우가 보여주는 서로를 향한 질투가 더 극적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