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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코니 윌리스의 크리스마스에 관한 단편집인 [A Lot Like Christmas]의 일부분을 옮긴 책. 영어 원제를 보듯이 크리스마스에 관한 유쾌한 6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크리스마스 영화’같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같다고나 할까. 특히 마지막 이야기는 정말로 그러하다. 생소한 지명이나 이름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만 빼면 가볍게 읽기 좋았다. 안타깝게도 나는 크리스마스가 훌쩍 지난 2월에 이 책을 접해서 읽었지만, 크리스마스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까먹으면서 읽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왜 원작에서 일부분만 추려서 작품을 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