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hyu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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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2018-10-28

경제학 강의라는 책 제목 답게 저자는 대학 경제학개론을 강의하듯이 일정한 흐름을 타고 페이지를 밟아나간다. 오스트리아 학파나 케인스 학파 등 살면서 들어봤을법한 다양한 경제학파를 소개하고, 해당 학파가 생긴 간단한 역사를 통해 현재 세계 경제를 경제학은 어떤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짚어준다. 이후엔 경제학에서 논의하는 다양한 개념과 용어에 대해 숫자를 덧붙여 설명해주고, 기존 경제학이 과소평가해오거나 간과하고 있는 것들을 논한다. 다양한 개념과 용어, 숫자들을 지나오면 너무 포괄적인데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저자는 이게 끝이 아니라며, 앞으로 경제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책에 등장하는 내용 중 금융에 관한 내용이 제일 이해가 가지 않았다. 특히 파생 상품과 같은 금융을 귀한 금융 상품은 여전히 존재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금융은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기 파괴적인 성장을 이어나가는 것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걱정이 많이 된다.